어느 멋진 순간(A Good Year)

About movie 2006/11/28 00:54 posted by 윈드젯

블록버스터를 주로 찍어왔던 리들리 스콧 감독이 힘을 쫙 빼고 영화를 만들었다.
어느 멋진 순간. 원제 'A Good Year'와는 동떨어진 제목이지만 영화를 보고 나서 제목 참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상상하고 기대했던 딱 그런 스타일이서 보는 내내 정말 즐거웠는데 그냥 로맨틱코미디라고 하기엔 잔잔한 여운이 꽤 오래간다. 뭔가 세세한 부분들이 기억속에 오랫동안 잔재한다고나 할까. 그리고 영화를 보면서 진정한 인생의 즐거움에 대해서 끊임없이 되질문을 하게 되는것도 하나의 이유인것 같다. 어느 멋진 순간은 단순한 스토리에 사람들이 추구하는 가장 기본적인 가치를 좌우로 기울여 본다. 물론 주인공 맥스는 당연한 결과를 선택했지만.
난 이런 영화가 좋다. 별 다른 내용이 없어도 영화를 보는 내내 나도 모르게 몰입되어 웃음 뿐만 아니라 자연스레 미소를 지으면서 볼 수 있는 영화. 다시 얘기하지만 잔잔해서 참 좋다.

어쩌면 뻔한 스토리임에도 전혀 지루하지 않게 영화를 구성한것이 진정한 감독의 능력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영화를 보고 나면 프랑스의 프로방스 지방도 가고 싶어지고, 와인도 먹고 싶어질 것이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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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racked from Have Fun !! (culture, life & entertainment) at 2007/11/04 07:45  삭제

    Subject: A Good Year

    Ridley Scott 완전 caught me off guard 한 큰형 Scott 의 소품. 그의 대작들을 사실 전혀 좋아하지 않는 나로써는 아무 생각없이 캐치원에서 보다가 마지막에 올라가는 감독 크레딧을 보고 깜짝 놀라지 않을 수밖에 없었다. 물론, 그의 Russell Crowe 에 대한 애정은 예전부터 유난하긴 했지만, 영화의 성격상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그렇다고 Oscar 용도 아니고. 마치 David Lynch 가 'Straight Sto.....